안녕하세요. 책은 제 삶에서 저를 가장 크게 바꿔주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감명 깊은 책을 읽고 나서 “와, 정말 대단하다”라고 감탄하다가도 며칠 뒤면 다 잊어버리는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책의 내용을 삶으로 이어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고, 이 어플을 만들었습니다.
이 어플이 꼭 문장만 기록하는 어플은 아닙니다. 그것은 메모가 될 수도 있고, 꼭 책에 대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저는 좀 더 범용적으로 쓰이길 바랍니다. 결과적으로 이 어플을 쓰기 전과 후의 자신이 조금이라도 달라졌으면 합니다.
어플을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모든 행위가 자연스러웠으면 좋겠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초기엔 “Try It”이라는 체크리스트 기능이 있었습니다. 책의 내용을 현실에서 실천할 때 삶에 가장 잘 반영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넣은 기능입니다. 체크리스트에는 달성도도 있었고 위젯 기능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달성도를 100%로 만들기 위해 행동한다면 그것은 표면적인 반영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것은 자연스럽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Try It” 기능을 제거했습니다.
그 외에도 일부러 넣지 않은 기능
제가 특히 마음에 들어 하는 기능은 “머피의 생각”입니다. 이 기능은 Apple Intelligence(Beta)를 사용합니다. Apple Intelligence는 온디바이스 소형 LLM으로, iPhone 15 Pro 이후 모델을 구매하시면 기기에 기본으로 들어 있는 인공지능입니다. 별도의 구독이나 비용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내가 책을 읽고 저장한 글을 보고 누군가 코멘트를 해 준다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관점을 얻거나 생각을 넓힐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머피의 프롬프트와 인스트럭션은 사용자의 생각을 확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가끔은 스스로 떠올리지 못한 부분을 짚어 주기도 하니, 한번 써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iCloud로 데이터를 보존할 수 있는 기능도 아주 좋습니다. Leebinlabo의 원칙은 사용자의 데이터를 회사가 갖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로그인도 없습니다. 사용자의 데이터는 iCloud에 저장될 수 있습니다. 문장 1,000개와 책 1,000권을 저장할 경우 2~3MB 정도를 예상합니다. iCloud는 5GB까지 무료이니 이 정도 용량은 괜찮을 것입니다. 어플을 삭제하거나 휴대폰을 바꾸더라도, iCloud에 데이터가 백업되어 있다면 문제없습니다.
제가 책에게 도움을 받은 것처럼, 저의 작은 능력으로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는 이만 책 읽으러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